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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가족이 무겁다

T더쿠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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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이 너무나 무거운 짐으로 다가온적이 있는가?
지금의 내가 그렇다.
외동으로 큰 나는 형제애 같은 건 모르고 부모님으로부터 안정감보다 불안함, 고통, 무거운 책임감, 불평, 불만, 한탄 바뀌지않는 현실에 대산 원망과 사회의 두려운시선에 굴복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평생을 화기 덩어리로살아온 굴욕적인 인생관 등을 배웠다
그래서 난 늘 내삶이 언제 부서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위태롭게 느껴졌고, 나에게 가족이란 든든한 울타리가 아닌 너무나 무거운 짐이 되어버렸다
우리 가족은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혼이라도 해서 각자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도 좋을텐데 그저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자신이 힘들어도 감내한다는 마음으로 그냥 그렇게 산다
서로가 죽도록 싫고 한심스러워 견딜수없어도, 가슴이 썩어 문드러져도 그냥 산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가슴에 무거운 한을 품고산다
이것이 이상산것인지는 모르나 나에게 가족은 어둠의 결정체이자 가까이 해서 좋을게 없는 그런 존재로 각인되었다
이제는 안다.
가족이라하더라도 스스로를 구윈할수있는것은 자신 뿐이라 내가 할수 있는것은 없다는것을...
그것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그것은 그들은 선택이요 업보라는 생각이든다.
나는 늘 그렇게 살지 않으려 애쓴다
빌어먹더라도 삶을 기쁘게 말할수있는 순간을 살겠노라고...
삶이 두렵고 운명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더라도 죽음을 상기하며 현재에 맞서 생각한바대로 살아가겠노라고..
상처입는것을 두려워 말고 감정이란 늘 상대적인것이니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힘껏 행복하겠노라고,
나는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오늘도 명절을 맞아 집으로 왔고, 들어오자마자 가슴을 내리 누르는 강력한 어두운 기운을 느낀다
불평 불만 한탄의 기운이 집안 곳곳에 배어 나도 스며들것만같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그렇기에 더 지금 이순간을 행복하기 위해 애써본다
만약 나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가족 든든한 가족, 내가 애쓰지않아도 행복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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