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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삶이지만 감사합니다 ft. 스토아 철학

T더쿠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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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삶이 미치도록 두렵고 괴로운가요? 제가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우울증 환자라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우울증 환자입니다. 약도 먹고 있고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가진것도 이룬것도 없어 정말 기대할게 1도없는 쩌리인생, 답없는 인생처럼 느껴져 극도의 허무감과 무력감을 느끼고있는 중이기도하죠.

그런 저에게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런 저임을 알면서도 떠나지않고 곁에 있어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너무 힘이 드는 어느 날, 이런 나인데 미래에 너를 책임질수 없으면 너를 불행하게 만드는거 아니냐고, 내가 너무 미안하고 그런 미래가 두렵다고 고백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그럼 내가 일하고 니가 집안일하면 되지 뭐','꼭 월급받는일 아니더라도 장사든 온라인 사업이든 할 수 있는거 해보면서 길을 찾아보자' 이렇게 말해주는게 아니겠습니까?

마치 내가 인생이 망해도 나는 뭐든 할 놈이니 그동안의 고생은 기꺼이 함께 해주겠다는 이야기인것 같았습니다

그 이야기가 더이상 실패하면 안된다는 강박에서 실패해도 좋으니 멈추지말고 포기하지 말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변해 제 가슴속에 울려퍼지는듯 했습니다.

저는 스토아철학을 좋아합니다. 인생에서 내 생각과 행동만이 통제가능하다고 가르치죠. 또한 타인의 생각이나 삶 등이 나에게 주는 자극을 허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각자의 인생은 각자의 것이기에 저도 그리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상실했거나 상실할거라고 두려워하는 것도 실은 내가 세상으로부터 빌린것을 반납한것 뿐이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합니다.

운명이 허락한다면 다시 얻을 수 있을것이고, 끝없이 흐르는 운명은 나를 또다른 세계로 이끌것이기 미리 예측하려하지말고 오늘 지금 이순간 할수 있는것을 하며 가진것에 감사해보려합니다.

오늘 이런 감동을 준 여자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적을 만큼 신체가 멀쩡해서 감사하고, 아직은 해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감사할 수 있는 오늘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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