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무자본 M&A라고 들어보셨나요? 금수저들의 리그라고 불리기도 하던데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뉴스에도 종종 오르내려 이제는 제법 아는 사람들이 많아진 사모펀드에 대해 오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모펀드: 금수저들의 놀이터
사모펀드, 들어보셨나요? 이거 참 재밌는 세계예요. 금수저들이 돈을 모아서 회사를 사거나 기업,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란 말이죠. 근데 이게 보통 사람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에요. 왜 그럴까요?
일단 투자자를 최대 49명까지만 모집할 수 있어요. 그래서 잔돈은 안 받고, 최저 투자금액이 3억 원 이상인 금수저 전용 투자시장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런 특성 때문에 '금수저들의 리그'라고 불리는 거예요.
사모펀드의 특징 중 하나는 폐쇄형이 많다는 거예요. 일단 투자를 하면 3-5년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투자한 회사나 부동산 등을 되팔아서 이익을 내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투자 중간에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투자한 부동산이나 기업을 팔아야 돈이 나오는데, 중간에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줄 돈이 없어서 그런 거죠.
그런데 이 사모펀드 시장이 얼마나 큰 줄 아세요? 무려 640조 원이나 된다고 해요. 엄청나죠? 이 거대한 시장 속에는 정치와 경제의 어두운 면이 녹아있다가, 가끔 튀어나와서 이슈가 되기도 한대요. 그래서 '욕망의 복마전'이라고 불리는 거예요.
사모펀드의 세계에서는 GP라고 부르는 펀드 운영자가 중요한 역할을 해요. 투자자들은 투자처와 투자금액을 미리 알 수 없는 '블라인드 펀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GP의 실적과 능력이 제일 중요해요.
근데 여기서 재밌는 게 뭔 줄 아세요? GP를 선정할 때 학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따로 있대요. 바로 '집안'이에요. 개인적인 인맥에 부모나 집안의 인맥까지 더해지면, 정부나 금융당국들에 대한 로비력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런 걸 보면 정말 '금수저들의 리그'가 맞는 것 같죠?
무자본 M&A: 위험한 한탕주의의 유혹
자, 이제 무자본 M&A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이건 정말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세계예요. 무자본 M&A란 뭐냐고요? 말 그대로 '자기 돈 한 푼 없이' 기업을 인수하는 거예요.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요? 남의 돈을 빌려서 하는 거죠.
보통 M&A(인수합병)는 특정 기업의 자산이나 주식을 취득해서 경영권을 확보하는 '인수'와, 두 개 이상의 기업을 하나로 합치는 '합병'을 말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주식인수예요. 주식을 절반 이상 사들여 회사를 인수하는 거죠. 이게 이사회 결의만으로 가능해서 가장 간편한 방법이에요.
그런데 무자본 M&A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요. 인수자금 전액을 남의 돈으로 마련하는 거예요. 돈에 꼬리표가 있는 게 아니라서, 기업 인수를 내 돈으로 하든, 남의 돈만으로 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고 모두 합법이에요.
근데 이게 문제가 많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 문제'가 항상 남기 때문이에요. 보통 M&A는 기업을 인수한 후, 경영을 개선해서 기업가치를 높인 후, 높은 값에 기업을 파는 게 일반적이에요. 짧게는 3년, 길게는 7년 정도 기간을 잡고 인수에 나서게 되죠.
하지만 무자본 M&A는 달라요. 빌린 돈이 많고, 빌린 돈의 이자도 비싼 경우가 많아서 시간을 길게 잡고 기업가치를 높일 여유가 잘 없어요. 그래서 뭘 하게 되냐면, 인수기업의 알짜 자산을 팔아 배당을 하고, 허위 공시로 주가를 올리는 등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무리수를 많이 하게 되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남의 돈으로 한탕을 하려는 사람들을 '기업사냥꾼'이라고 불러요. 이들이 무자본 M&A로 기업을 인수하면 높은 확률로 불법적인 일들이 생기게 돼요. 기업사냥꾼들이 이익을 챙긴 후 남는 회사는 껍데기일 가능성이 많고, 주식을 가지고 있던 소액투자자들은 피해를 보게 되는 거죠.
사모펀드와 무자본 M&A의 위험성: 라임 사태와 법적 문제
이제 사모펀드와 무자본 M&A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볼까요? 대표적인 게 바로 '라임 사태'예요. 라임 자산운용이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가 무자본 M&A의 첫 제도권 돈줄이었다고 해요.
라임 자산운용은 메자닌 펀드였어요. 메자닌이 뭐냐고요? 이탈리아어로 1층과 2층 사이의 라운지 같은 공간을 의미하는데, 금융에서는 주식과 채권 사이에 있는 금융상품들을 말해요. 라임 자산운용은 주로 재무가 나쁜 기업의 사채를 고수익이라며 닥치는 대로 사들였대요.
그러다가 문제가 터졌어요. 라임이 고금리 수익을 노리고 사모사채로 투자한 회사 중 몇 개가 위험하다고 소문이 돌았거든요. 정보가 빠른 강남 여사님들이 먼저 돈을 빼달라고 환매요청을 했고, 이 소문이 퍼지면서 환매 요청이 폭발했어요.
근데 문제는 라임이 사모사채를 팔아서 환매자금을 주려고 해도, 신용도가 썩 좋지 않은 회사의 채권이다 보니 팔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사겠다는 사람이 나와도 가격을 후려쳐서 들어왔고요. 결국 라임은 전면적인 환매 중단을 선언하게 됐어요.
나중에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이 조사를 해보니, 1.5조 원 중 1조 원 이상이 손실이 난 것으로 밝혀졌대요. 이게 바로 라임 사태의 경제적 흐름이에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무자본 M&A의 위험성이에요. 특히 무자본 M&A 자금을 사채업자로부터 빌려서 회사를 인수한 후, 유상증자를 하거나 전환사채를 발행해 돈을 만들어 사적으로 유용하는 방식을 가장 조심해야 한대요.
우리나라에는 이자제한법이 있어서 과도하게 높은 이자는 불법이 돼요. 그래서 사채업자들은 사모펀드를 이용해서 투자를 하는 게 일반적이래요. 사모펀드는 짧게는 6개월, 길어봐야 2년의 기간 안에 투자금의 2~3배를 외형상 투자수익, 실제로는 이자로 돌려받는 계약을 한대요.
하지만 성공하면 큰돈이 생기지만, 걸리면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어 10년 이상이 쉽게 나오기 때문에 불법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 걸리면 10년 이상을 썩어야 하니까 검찰, 경찰, 국회의원 등 힘이 있을 법한 이곳저곳에 '보험'을 드는 게 일상화된 동네가 바로 무자본 M&A 시장이라고 해요.
이렇게 보면 사모펀드와 무자본 M&A는 정말 '욕망의 복마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사모펀드를 찾아보면서 참 우리같은 서민들은 점점더 가난해질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구나...싶은 생각이 들어서 좀 서글펐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맞는 먹이를 찾아 열심히 움직이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 어찌어찌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면서 오늘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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